[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원년 참모인 강훈(55) 정책홍보비서관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4일 확인됐다. 강 비서관은 이날까지 근무하고 대통령실을 떠난다.

후임 비서관이 임명될 때까지 당분간 동아일보 논설위원 출신인 홍수용 선임행정관이 직무대행을 맡을 것으로 전해졌다.

강 비서관은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직을 그만둔 2021년 3월부터 윤 대통령을 보좌했다. 윤 대통령 당선 이후에는 초대 국정홍보비서관에 임명돼 일해 왔다. 

강훈 대통령실 정책홍보비서관.

용산 대통령실에서는 김건희 여사와 가까운 비서관으로도 알려져 있다. 3년 넘게 강도 높은 업무를 지속해 휴식과 재충전을 위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비서관은 조만간 다른 자리를 맡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강 비서관은 47개 정부 부처 대변인단을 관리하면서 정책행보 분야에서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윤 대통령의 2023년 4월 미국 국빈 방문 계기로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대표로부터 25억 달러(3조 3000억 원) 투자를 끌어낼 때도 핵심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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