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올해 장마철 국가하천과 상하수도 등 홍수로 인한 피해가 59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규모지만 오는 9월까지 태풍 피해 가능성이 남아 있어 아직 긴장을 풀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5일 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장마철 국가하천과 상하수도 등 환경부 소관시설 홍수 피해 건수는 총 59건으로 집계됐다.

국가하천 피해가 9건 발생했고, 상하수도 시설 피해는 46건, 국립공원 등 기타 피해는 4건으로 파악됐다(아래 그래프 참고).

이는 지난해 홍수기(6월 21일~9월 20일)와 비교하면 66%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에는 총 172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구체적으로 국가하천 36건, 상하수도 시설 133건이 피해를 입었다.

 

올해 국가하천 및 상하수도 시설 피해는 크게 감소했지만 기타 피해는 2023년 3건으로 1건이 늘었다.

피해 건수는 지난해 대비 66% 줄어든 수준이지만, 환경부는 아직 홍수기가 끝나지 않았고 태풍이 오면 추가 피해도 발생할 수 있어 조심스럽다는 입장이다. 태풍이 상륙하는 8~9월 시기가 아직 남아 있기 때문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홍수 피해에 대해 "응급 조치를 완료하고 태풍을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국가하천 홍수피해조사는 연내 마칠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조사는) 오래 걸려서 올해 3월 정도에 나왔다"며 "올해는 홍수기 끝나고 빨리 진행해 연말에 결과를 내도록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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