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러닝메이트로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를 지명했다고 로이터통신과 CNN 등 주요 매체가 6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로이터는 해리스 부통령이 진보적인 정책의 지지자이자 미국의 중심지에서 솔직한 화법을 구사하는 월즈를 부통령 후보로 지명해 지방의 백인 유권자들을 끌어들이려는 전략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월즈 주지사는 미네소타에서 학교 무료 급식과 중산층에 대한 감세, 유급 휴가 확대 등 진보적인 정책을 펼친 인물로 알려져 있다. 낙태를 포함한 여성의 출산 관련 결정권을 뜻하는 '생식권(women's reproductive rights)'을 오랫동안 지지해 왔다.

반면 월즈 주지사는 미국 하원에서 농촌 지역을 대표하며 농업의 이익을 옹호하고 총기 소유 권리를 지지하는 보수적인 성향을 보이기도 했다.

이로써 월즈 주지사는 해리스 부통령과 함께 오는 11월 5일 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J.D. 밴스(오하이오) 상원의원과 경쟁하게 된다.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8.06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