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도요수산)

 

도요수산(2875 JP)의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세서스를 상회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도요수산의 2024년 2분기 매출액은 1267억 엔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03억 엔으로 53.7% 늘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라면 수출 부문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각각 604억 엔과 148억 엔을 시현했다. 북미는 전년 낮은 기저 및 ‘인스턴트 런치(Instant Lunch)’ 판매 호조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남미(멕시코)는 4월 가격 인상 및 묶음 판매 호조로 고성장을 시현했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운반 비용 및 인건비 상승에도 불구하고 주요 원가 부담이 완화되면서 마진도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파악했다. 

 

라면 내수 부문 매출액 및 영업이익도 각각 223억엔과 21억엔을 기록했다. 2년 연속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판매가 견조했다는 평가다. 특히, ‘마루찬’의 5개입 봉지 제품은 가성비를 바탕으로 유의미한 판매고를 시현한 것으로 파악된다. 

 

(출처=하나증권)

 

도요수산은 연간 가이던스를 유지했다. 라면 수출은 북미에서 ‘인스턴트 런치(Instant Lunch)’ 제품의 견조한 판매가 지속되는 가운데, 멕시코는 판가 조정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이 견조하다. 라면 내수는 일본 경기가 하반기 점진적 회복되면서 지속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2년간의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주요 제품의 판매가 견조하다는 분석이다.

 

심은주 연구원은 "주요 원재료 투입가는 하반기 갈수록 안정화될 것"이라며 "팜유와 소맥의 하락세를 바탕으로 원가 완화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최근 증시 하락으로 현 주가는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13배로 역사적 밴드 하단에서 거래 중이다. 조정시마다 매수 접근이 유효하다는 조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