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민주당은 말도 안 되는 탄핵을 일삼고 정쟁을 유발한다"고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사기탄핵 공작 진상규명 TF 임명장 수여식 및 1차 회의를 열고 "(민주당은) 모든 걸 탄핵 추진으로 귀결하려고 한다. 제가 '탄추니즘'이라고 하는데 정말 병적 정도가 심각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사기 탄핵공작 진상 규명 TF 임명장 수여식 및 1차 회의에서 위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4.08.07 leehs@newspim.com

추 원내대표는 "우리 TF를 중심으로 이런 음모를 파헤쳐서 국정을 흔들고 헌정 질서를 파괴하려는 시도를 막고 그 진상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TF 위원장을 맡은 장동혁 최고위원은 "작은 실수가 있거나 어떤 법 위반이라도 있으면 탄핵하는 게 아니라 국민이 선택한 대통령으로서 더이상 직무 수행을 할 수 없다고 인정돼야 탄핵이 가능하다"며 "그런데 법 위반은 차치하고 없는 사실을 만들어서 대통령을 탄핵하겠다는 시도는 결코 용서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조작과 거짓으로 국민선택을 뒤집으려고 시도하는 건 민주주의를 포기하는 것"이라며 "이번 TF는 대한민국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한 TF다. 우리 위원들께서 반드시 거짓으로 탄핵을 시도하려는 의도를 함께 막아달라"고 당부했다.

장 최고위원은 1차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김규현 변호사, 최재영 목사와 관련된 문제들을 중점적으로 논의하고 민주당에서 제기하는 탄핵에 대해 원내에서 저희 TF에 요구하는 사항이 있으면 추가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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