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대신증권은 에스엠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11만원으로 8%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8일 대신증권 임수진 연구원은 “저연차 지적재산권(IP) 비중 확대와 음반 제작비용 증가로 영업이익 추정치가 조정됐으며 목표주가는 기존보다 8% 낮아졌다”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1240억원에서 1060억원으로 14.6% 하향하고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는 1670억원에서 1430억원으로 14.2% 낮췄다.

임 연구원은 “에스엠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2539억원으로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영업이익은 30.6% 줄어 247억원을 기록하면서 컨센서스를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에스엠은 음반·음원 부문에서 에스파 117만장, 라이즈 127만장 등 총 386만장 판매로 매출 171억원을 기록했다.

공연 부문에서는 NCT 드림의 대규모 공연 확대에 힘입어 372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MD 부문은 NCT 응원봉 리뉴얼과 새로운 응원봉 출시로 예상치를 상회한 438억원을 기록했다.

임 연구원은 “2분기 활동 횟수는 증가했으나 각 음반에 대한 판매량이 줄어들어 매출원가 비중이 상승했으며 자회사 영업이익 적자가 지속돼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2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해 아쉬우나 이는 저연차 IP 비중이 확대되는 시기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임 연구원은 “라이즈, NCT위시의 성장 속도는 기대 이상이며 4분기 신인 걸그룹, 영국 보이그룹도 기대된다”며 “내년에는 신인 보이그룹 데뷔 및 라이즈의 월드투어로 본격적인 수익화가 진행돼 점진적 실적 개선세가 기대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