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한미 연례 하반기 연합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 프리덤 실드) 연습이 오는 8월 19일부터 29일까지 11일 간 실시된다.

한미군은 12일 서울 용산 국방부 청사 브리핑룸에서 이러한 내용을 공동 언론 브리핑을 했다.

한미군은 이번 UFS 연습 간에 연합방위태세 확립에 중점을 두고 ▲점증하는 북한 미사일 위협 ▲위성항법장치(GPS) 전파 교란 ▲사이버 공격 ▲지상·해상·공중 위협 ▲최근 전쟁 양상 등 현실적인 위협을 연습 시나리오에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한국군 육군 수도기계화보병사단 K1A2 전차가 2023년 8월 강원도 철원군 지포리 훈련장에서 한미 연합 '을지 자유의 방패' 연습 일환의 'UFS/TIGER' 야외기동훈련에서 불을 뿜고 있다. [사진=뉴스핌DB] 

특히 북한의 핵무력 고도화와 현실화에 대비한 대량살상무기(WMD) 대응에 맞춰 다양한 자산을 활용한 다영역 작전 분야의 한미 군사동맹 능력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라고 한미군은 설명했다.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한미 군사동맹의 대응 능력과 태세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한국군은 사이버 공격과 테러 대응, 국민 안전 지원 등 정부 부처의 전시 대비 연습과 실제 훈련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국가 총력전 수행 능력을 향상한다고 군 당국은 밝혔다.

UFS 연습 기간 중 연합 야외기동 훈련을 지상·해상·공중 영역에서 실기동과 사격 훈련으로 확대 시행한다. 한미군 간 상호 운용성과 실전성을 강화하고 한미 군사동맹의 연합작전 수행 능력과 의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한미군은 설명했다.

이번 연습에는 유엔군사령부(UNC) 회원국이 확대 참가할 예정이다. 유엔사 중립국감독위원회(NNSC)는 정전협정 준수 여부를 관찰할 것이라고 한미군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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