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12일 국가안보실장으로 내정된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국방 정책과 전략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인물로 평가된다.

신 장관은 1958년생으로 육사 37기로 임관해 육사 생도대장(준장), 3사단장(소장), 국방부 정책기획관, 수도방위사령관(중장),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 합참 차장을 역임했다.

신 장관은 최전방 육군 3사단장 시절에 '백골 용사의 다짐'이라는 호전적인 구호를 만들어 장병들의 대적관을 고취했다.

사단장 시절 '멸북 통일 최선봉' '쳐부수자 북괴군, 때려잡자 김父子' '김父子는 미친개, 몽둥이가 약' '부관참시 김일성, 능지처참 김정일·정은' '북괴군의 가슴팍에 총칼을 박자' 등의 호전적인 구호를 만들어 전 사단 장병들이 회의와 식사, 점호 전에 외치게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문재인 정부 시절 보수 진영 토론회 등에서 정부의 대북 정책 및 군사·안보 정책을 강하게 비판해 왔다. 신 장관은 21대 총선 때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8번으로 국회에 들어갔다.

국회 입성 후에는 당 '천안함 장병 및 유족 지원 TF' 위원장 등을 맡아 활동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에는 당 안에서 외교·안보·국방 분야 이슈를 주도하는 메시지를 내기도 했다.

홍범도 장군 흉상 철거·이전 논란에서도 윤석열 정부의 공격수 역할을 자처했다.

장관 시절 국방부가 독도를 영토분쟁 지역으로 기술하는 등 내용이 담긴 군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가 논란이 됐고, 결국 신 장관이 사과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 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07.31 leeh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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