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플랫폼. (사진=연합뉴스)

 

메타가 폴란드 내 허위 광고 혐의로 제소 위기에 처했다. 

 

폴란드 억만장자 라팔 브르조스카 부부는 12일(현지시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그의 얼굴과 관련된 허위 정보가 담긴 가짜 광고에 대해 메타를 고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브르조스카는 아내와 함께 메타에 자신의 권리를 침해하는 콘텐츠 홍보를 중단하고, 이러한 유형의 허위정보 확산으로 인한 광고 수익 수준에 상응하는 거액의 보상을 자선단체에 기부할 것을 요구할 것이다. 

 

반면, 폴란드 소포 보관함 업체 인포스트의 창립자이자 최대주주인 브르조스카는 지난 7월 초 메타에 문제를 알렸지만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용자가 문제를 회사에 알렸음에도 불구하고 계속된 광고에 대해 책임을 묻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시작된 일련의 노력 중 또 다른 사례가 될 것이다.

 

메타 주가 분석. (자료=초이스스탁)

 

브르조스카는 "메타를 상대로 비공식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다"라며 "메타를 어떤 관할권으로 고소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민, 우리는 앞으로 몇 주 내에 결정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유럽에서 활동하지 않을 경우 미국에서 소송을 제기하는 등 모든 시나리오를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개인정보 보호청장은 지난주 메타 플랫폼 아일랜드 리미티드에 폴란드의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브르조스카 부부의 이미지와 실제 데이터를 사용한 허위광고의 표시를 3개월간 중단하도록 의무화한 바 있다. 

 

메타 주가는 소폭 하락 후 장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