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휴온스그룹의 헬스케어 부자재 전문기업 휴엠앤씨가 발암물질을 억제한 화장 소품 레시피를 개발하며 화장품 부자재 사업의 역량을 강화한다.

휴엠앤씨는 니트로사민을 억제한 니트릴부타티엔고무(NBR) 재질 화장용 소품 제조 레시피를 개발하고 최근 이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13일 밝혔다.

[로고=휴엠앤씨]

니트로사민은 NBR 등과 같은 고무제품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물질이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의 국제 암연구소(IARC)에서 두 번째로 높은 등급인 발암물질 2로 분류된다. 미국 환경보호청(EPA)에서도 태아, 유아, 어린이는 성인에 비해 더욱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휴엠앤씨는 해외 글로벌 화장품 기업을 중심으로 니트로사민에 대한 규제 움직임을 확인하고 약 2년여의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니트로사민을 억제한 NBR 재질 화장용 소품 레시피 개발에 성공했다.

휴엠앤씨 김준철 대표는 "이번 개발을 통해 퍼프, 스펀지, 팁 등 NBR 제품의 품질을 개선하고 고객의 요구를 반영한 친환경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이를 계기로 화장품 부자재 사업의 역량을 집중하고 경쟁력을 강화 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휴엠앤씨는 앰플·바이알·카트리지를 직접 생산 및 공급하는 의료용 유리용기 전문 기업 이자 메이크업 스펀지, 퍼프 등 화장품 소품을 생산, 제조, 수출하는 화장품 부자재 전문 기업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NBR소재 제품을 자체적으로 배합, 생산할 수 있는 원스톱 생산 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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