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수서발 고속철도 SRT 운영사 에스알이 대표적 사회간접자본(인프라)인 고속철도 운영에 대한 해외수주에 본격 나선다. 

14일 국민철도 에스알(SR)에 따르면 지난 13일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함께 대한민국 인프라 산업의 해외진출을 촉진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에스알과 KIND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철도 및 기타 국내 인프라 사업의 글로벌화를 도모하고 이를 통해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상호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하기로 했다.

SR은 지난 13일 여의도 KIND 본사 사옥에서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와 '대한민국 인프라 산업의 해외진출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 왼쪽부터 황현주 에스알 전략기획본부장, 이상욱 KIND 전략기획본부장) [사진=에스알]

양 기관은 앞으로 ▲해외사업과 관련한 정보의 상호교환 ▲유망 해외사업의 공동 발굴 ▲해외사업 관련 공동협력 및 상호교류 등 다방면에서 힘을 합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에스알의 운영 노하우와 KIND의 투자 역량을 결합해 해외 인프라 프로젝트의 성공 가능성을 높일 전망이다.

에스알은 그동안 SRT 운영을 통해 고속철도 운영과 관련된 다양한 경험과 기술력을 쌓아왔다. 특히, 글로벌 최고수준의 정시율 등 안전하고 신속한 철도 서비스로 국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KIND는 인프라 투자 전문기관으로서, 해외 인프라 프로젝트 발굴 및 투자 유치, 금융 지원 등에서 탁월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두 기관의 협력은 철도뿐만 아니라 도로, 항만, 공항 등 다양한 인프라 사업의 해외 진출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종국 에스알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으로 에스알의 기술력과 경험을 해외시장에 더욱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KIND와 협력을 통해 더 많은 국가에 대한민국의 우수한 철도 등 인프라 기술을 소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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