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금융투자자문 서비스를 시작하며 수익 구조 다변화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최근 서울 강남구 'KB 골드&와이즈 더퍼스트 압구정점'에서 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금융투자자문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는 기존에 부동산 분야에 한정됐던 투자자문 서비스를 금융 상품으로 확대한 첫 사례다.

새로운 서비스는 은행과 고객이 1대1로 투자자문 계약을 체결하고, 일정 수익률을 목표로 고객 자산 운용에 대해 자문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가입 대상은 KB국민은행의 자체 고객 등급인 '스타클럽 VIP' 이상이며, 위탁금 3억 원 이상을 보유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자문 수수료는 위탁금의 0.1~1.0% 수준으로 책정됐다. 국민은행은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펀드 등 금융상품에 가입할 경우, 기존 프라이빗뱅킹(PB) 이용 시보다 낮은 수수료와 판매 보수를 적용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