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로고. (사진=연합뉴스)

 

스타벅스가 커피 맛 립스틱과 립글로스에 대한 컨셉을 도용했다는 혐의로 세 번째 소송을 당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발무치노는 스타벅스를 상대로 맨해튼 연방 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발무치노는 스타벅스가 2019년 4월 '스모어스 프라푸치노 십 키트'를 출시하며 립밤 컨셉을 훔쳤다고 주장했다. 

 

이에 발무치노는 스타벅스가 십 키트를 판매한 것에 대해 보상하지 않은 데 대한 불특정 배상과 징벌적 손해배상을 청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키트에는 캠프파이어 스파크, 쇼콜라셔스 블리스, 그레이엄 글램, 마시멜로 글로우 등 4가지 색조의 립스틱과 광택이 포함돼 있다. 

 

스타벅스 립스틱. (사진=연합뉴스)

 

발무치노는 당초 2019년 10월 로스앤젤레스에서 스타벅스를 고소했으며 이 소송은 시애틀 연방 판사가 지난해 7월 절차상의 이유로 기각한 데 이어 두 번째로 기각된 바 있다. 

 

발무치노는 2016년부터 커피 맛 립밤 개발을 시작해 2018년 10월 스타벅스 뉴욕 사무실에서 열린 회의에서 시제품과 기타 기밀 정보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또한, 오즈 박사가 스타벅스 최고경영자 하워드 슐츠와 접촉해 합작 투자 가능성을 제안했을 때 이 회의를 중개했다고 말했다. 

 

뉴욕에서는 일부 원고들이 잘못된 포럼에서 소송을 제기했을 때 공소시효를 정지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으며 이와 같이 법원이 관할권이 부족하다고 판단될 경유 소송이 너무 늦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