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와 코스닥이 동반 하락한 3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의 모니터에 이날 거래를 마친 코스피. 원달러,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 지수가 30일 외국인과 기관의 대규모 매도세에 밀려 2% 넘게 급락했습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6.51포인트(2.13%) 내린 2593.2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15.46포인트(0.58%) 오른 2665.24로 출발했으나 곧 하락 전환해 장중 내내 낙폭을 키웠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조10억원, 기관은 2143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개인은 1조1910억원어치를 사들였습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3.18%), 운수장비(-2.91%), 증권(-2.24%), 의료정밀(-2.15%), 유통업(-1.80%) 등의 하락폭이 컸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4.21%), SK하이닉스(-5.01%), 현대차(-4.13%), 기아(-4.68%), LG전자(-2.07%), KB금융(-3.46%) 등의 낙폭이 컸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61포인트(1.37%) 내린 763.88로 장을 마쳤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94억원, 256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794억원을 순매수했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3.10%), 에코프로(-3.28%), 엔켐(-10.66%), 리노공업(-5.03%) 등이 하락했습니다.

반면, 실리콘투(5.36%), 레인보우로보틱스(2.79%), 삼천당제약(2.20%), 보로노이(3.19%) 등은 상승했습니다.

그럼 오늘의 특징주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4% 넘게 하락하면서 52주 신저가를 경신했습니다.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700원(4.21%) 하락한 6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에서 반도체주들이 잇따라 하락 마감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중국 당국이 자국 내 기업에 엔비디아 제품 대신 중국산 칩을 구매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76% 하락 마감했습니다.
 

(사진=제닉스)


스마트팩토리 물류 로봇 솔루션 전문기업 제닉스가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15% 올랐습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제닉스는 공모가(4만원) 대비 6000원(15.00%) 오른 4만,000원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제닉스는 2010년 설립한 무인 물류 자동화 시스템(AMHS) 및 로봇 솔루션 전문 기업입니다.